“인간의 삶은 소소한 것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예술은 그 사소한 것들에 새로운 무늬를 그려나가 전체에 스며들게 하죠. 거창한 구호보다 큰 감동을 주는 작은 울림들로 세상을 움직입니다.”《예술 수업》中

브랜드전략 공적영역 활용법

[이번주 화제의 책] '공공브랜드의 전략적관리' 등
◇공공브랜드의 전략적관리=기업에서 발전한 브랜드의 전략적 관리는 공적 영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자들은 이런 흐름을 반영해 공공 브랜딩에 대해 설명하고 공공 분야의 실무적 제안을 제시한다. 공공 브랜드 전반의 이론과 실무, 사례를 폭넓게 다룬다. 저자들은 “한국의 공공 부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시민 중심의 정책 활동에 브랜드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김유경 외 지음, 한경사, 487쪽, 2만5000원)

계획서 100장보다 노트 한 권

[이번주 화제의 책] '공공브랜드의 전략적관리' 등
◇창업은 한 권의 노트로 시작하라=창업에 필요한 준비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잡고 노트를 활용해 창업을 준비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창업자가 구축해야 할 인간 관계와 꼭 알아야 하는 자금 사용법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100장의 사업계획서보다는 꼼꼼하게 써내려간 한 권의 창업노트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에노 미츠오 지음, 한은미 옮김, 토트, 240쪽, 1만3000원)

독립운동의 요람 남산현 교회

[이번주 화제의 책] '공공브랜드의 전략적관리' 등
◇남산재 사람들=해방 전 평양의 대표적 교회이자 ‘독립운동의 요람’이었던 남산현 교회의 역사와 신흥식 박석훈 박현숙 이윤영 등 이곳에서 활동한 ‘남산재 사람들’을 조명한다. 저자는 “남산현 교회는 평양 지역 사회의 ‘소금과 빛’으로 존재한 ‘언덕 위의 교회’였다”며 “봉건 질서가 붕괴하고 근대 시민 사회가 세워지는 과도기에 신문화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었다”고 평가한다. (이덕주 지음, 그물, 416쪽, 2만원)

역사상 가장 위험했던 그 순간

[이번주 화제의 책] '공공브랜드의 전략적관리' 등
◇0시1분전=역사학자 아서 슐레진저가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했던 순간’으로 규정한 1962년 10월 쿠바 미사일 위기의 전모를 치밀하게 재구성했다. 저자는 100여명과 인터뷰하고 수백 건의 항공 정찰 필름을 확인하며 역사적 사건을 충실하게 담아냈다. 책 이름은 비유적인 의미로 ‘운명의 날’ 시계가 인류 멸망 1분 전까지 갔음을 뜻한다. (마이클 돕스 지음, 박수민 옮김, 모던타임스, 664쪽, 3만3000원)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예술

[이번주 화제의 책] '공공브랜드의 전략적관리' 등
◇예술 수업=오종우 성균관대 러시아어문학과 교수의 교양강의 ‘예술의 말과 생각’을 담았다. 다양한 예술작품을 소개하며 새로운 세상을 열어내고 우리를 인간답게 살게 하는 예술적 상상력을 탐구한다. 저자는 “예술은 사람들의 고뇌와 고통을 이해하고 인간의 가치를 해석해 삶의 전망을 밝히는 인문학의 전위에 있다”며 “인문학적 사유의 출발점을 놓는다”고 말한다. (오종우 지음, 어크로스, 344쪽,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