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에 4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중 한때 1930선을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자세한 시황 한국거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코스피가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한껏 기대를 부푼 모습입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74포인트, 0.35% 상승한 1927.9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간밤에 주요 외신들은 ECB가 3월부터 최소 1년 이상 월 500억유로, 우리 돈으로 약 63조원가량 국채를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당초 기대치인 1년에 5천억 유로를 넘어서는 수치로, 시장에서는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이 도입될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6억원과 320억원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고, 개인은 홀로 954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건설업과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이 1~2%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음식료업과 의약품, 전기전자, 통신업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과 POSCO, 제일모직이 2%대로 상승하고 있고, 현대모비스와 아모레퍼시픽 등도 강세입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NAVER, 삼성생명, LG디스플레이 등은 1% 안팎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0전 내린 1082원 5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코스닥 지수도 연일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흐름은 어떤지 짚어주시죠.



<기자>

코스닥 지수가 연일 랠리를 이어오며 이날 장중 52주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오전 10시 42분 현재는 전날보다 2.25포인트, 0.39% 상승한 586.59에 거래되면서 다시 최고치 경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530선에 머물던 코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강세를 보여 왔는데요.



올해 들어서만 기관이 3700억원 가량 코스닥시장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20억원과 940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오늘은 개인과 기관이 기관도 48억원과 45억원대 동반 매수에 나섰고, 외국인은 홀로 71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습니다.



섬유/의류와 컴퓨터서비스, 금속, 디지털컨텐츠 등이 1~2%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소프트웨어와 IT부품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금융과 방송서비스, 의료/정밀 기기 등은 1% 안팎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코스닥지수의 강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가격 부담 우려는 시기 상조라며, 과거 중소형주에 집중됐던 1월 효과와 실적시즌의 본격화, 연말 배당관련 프로그램 매수세 유출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중소형주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장 주요 특징주들도 짚어주시죠.



<기자>

이날 현대차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현대차 그룹주들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적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전일 하락에 대한 조정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10시 42분 현재 현대차는 전거래일보다 500원 오른 17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모두 크게는 2%대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부품주인 만도와 한라비스테온공조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만도가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한라비스테온공조는 1%대로 하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현대차의 4분기 영업이익을 1조9천억원대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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