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반도체 시장 커진 이유…삼성·SK하이닉스 효과 '톡톡'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13년 대비 7.9% 증가한 3398억 달러로 성장했다. 상위 25개 반도체 업체들의 총 매출은 11.7%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반도체 부문이 승승장구하며 실적이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352억7500만 달러로 2013년보다 15.1% 늘어나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2013년보다 26.1% 증가한 159만1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 5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성장세는 반도체 상위 10개 업체 중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반도체 시장 성장은 스마트폰과 메모리반도체가 뒷받침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반도체 시장은 34% 생산 증가율을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는 매출 460억 달러로 최고점을 돌파했다.

지난해 태블릿 판매량 성장률은 2013년 대비 둔화됐지만 전통 PC 부문의 반도체 생산량이 성장세로 돌아서며 전체 반도체 시장은 성장했다.

반도체 시장은 2000년 260만 달러, 2005년 300만 달러를 기록한 뒤 2010년 507만 달러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626만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반도체 시장은 수출 증가로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수출은 6.0% 증가해 659억4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장세희 기자 ss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