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1일 롯데칠성에 대해 "맥주사업 연착륙이 주가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며 "실적 측면에서는 가격 인상 효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송치호 연구원은 "지난해 4월 출시된 클라우드 맥주는 성공적인 초기 시장 진입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맥주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올 1월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인상이 수익성 회복에 기여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주요 품목에 대한 가격인상으로 수익성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음료업체들의 과도한 판촉 경쟁 자제로 판관비 우려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역시 맥주사업이 좌우할 것으로 추정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은 음료부문 경쟁심화와 맥주사업 신규진출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맥주부문 판관비 측면에서 수익성 회복은 롯데칠성 실적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