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환이 양진우를 만나 돈을 돌려줬다.



20일 방송된 KBS2 일일 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정지은 극본) 50회에서 한판석(정동환)은 필립(양진우)에게 만날 것을 요청했다.



그는 필립이 오명화(김혜옥)에게 건넨 담보 대출금을 돌려줄 요량이었다. 필립은 판석에게 "이대로 두고 보실 거냐. 티파니를 다른 남자와 키우게 하는 것을"이라고 물었다. 이어 "아름이(신소율)가 일방적으로 정리한 것"이라며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어필했다.



판석은 "집사람한테 들었다"며 돈 봉투를 내밀었다. 필립은 "이런 거까지 돌려받을 생각 없다"며 거부했으나 판석은 엄하게 호통쳤다. 그는 "받아라. 자네 경솔했다. 그래도 이런 거는 아름이하고 먼저 상의를 했어야지"라고 소리쳤다. 그는 "티파니 문제는 아름이하고 상의하라. 더 이상 아름이 인생에 상관 말라"라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판석의 단호한 태도에 필립은 또 다시 분노했다. 그는 한참을 화를 삭이지 못하고 고민하다가 핸드폰 전화부에 고은이(이민지)를 발견했다. 필립은 고은이에게 전화를 걸어 만날 것을 요청했다.



두 사람은 누구보다 천성운(김흥수)과 한아름이 잘 되길 바라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그 둘이 악수를 하며 앞으로의 긴장을 예고했다.
리뷰스타 김혜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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