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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수 이사장 “액면분할 유도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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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국거래소가 3월에 있을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초고가주에 대한 액면분할 유도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올해 6월 말에는 한국판 다우지수 도입 등 액면분할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을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정미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코스피시장에 입성한 제일모직은 상장 9일 만에 주가가 220% 넘게 치솟았습니다.



    가장 낮은 액면가 100원을 채택해 공모가를 대폭 낮춘 덕분에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같은 그룹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100만원이 넘는 초고가주로 개인투자자 비중이 10%에 그치고 일평균 회전율 또한 코스피시장 평균에 4분의 1에도 못 미쳤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시장의 유동성 개선을 위해 초고가주 상장사를 상대로 액면분할에 나서줄 것을 적극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액면분할 통한 유동성 증대는 상장 기업의 가치 제고와 더불어 침체된 시장 활력을 불어넣어 줄 좋은 기회다.”





    이에 기업 관계자들은 액면분할을 검토해보겠다는 다소 소극적인 대답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이명진 삼성전자 전무

    “전자입장의 경우 액면분할에 대해 과거에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액면분할이 실질적으로 기업 가치에 실제로 개수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있느냐 없느냐에 대해선 솔직히 고민 중이다.”



    <인터뷰> 류광우 롯데제과 부문장

    “대체적인 트렌드와 추세에 맞춰서 이 간담회를 계기로 점진적으로 (액면분할) 검토를 하고 부합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





    거래소는 상장사들의 액면분할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각종 제도 개선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한국판 다우지수를 개발하고 기업 규모뿐만 아니라 거래량과 가격수준을 고려해 투자자의 접근성을 편입 요건으로 반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다우지수의 평균 주가는 10만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30종목의 평균주가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여기에 마켓 메이커(Market Maker) 제도도 신설됩니다.



    마켓 메이커란 거래 부진 종목들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증권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로, 저액면주를 우선 지정해 액면분할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거래소는 액면가가 높고 유동성이 낮은 종목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액면가 5천원을 기준으로 환산한 주가 순위를 주기적으로 공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가주들의 액면분할을 촉진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한국거래소.



    거래소의 이런 노력에 발맞춰 기업들의 적극적인 액면분할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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