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정부의 관광투자 활성화 대책과 관련,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K-Pop 등 한류를 접목하고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한국형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영종도 미단시티 내에 MICE(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를 아우르는 산업)형 복합리조트와 테마파크형 복합리조트를 추가 유치, 대규모 복합리조트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 정부가 복합리조트 산업 육성을 위해 현행 외국인 지분비율(51% 이상)로 제한된 최대 출자자에 국내투자자(기업)도 참여할 수 있게 허용한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글로벌 사업자의 공모 참여 확대를 위해 신용등급 외에 종합적인 자금조달 능력을 추가로 고려해 외국인 투자자의 자격요건도 개선하기로 했다.

영종도 국제업무지구 내에 작년 11월 착공한 파라다이스 복합리조트는 2017년 3월 1단계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국내 제1호 사전심사를 통과한 시저스·리포 컨소시엄의 'LOCZ' 복합리조트도 현재 각종 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 리조트는 2018년 3월 1단계 오픈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와 함께 영종도 내 투자유보지 264만∼330만㎡를 투자유치 대상 적합 부지로 판단, 영종복합리조트 복합화를 달성시키기 위한 전략을 마련 중이다.

인천경제청 이승주 투자유치본부장은 "복합리조트 국내 기업 발굴이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종도를 관광 메카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