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박민영, 지창욱 정체 알고 충격...`폭풍오열`





채영신(박민영)이 서정후(지창욱)의 정체를 눈치챘다.







19일 방송된 KBS2 `힐러`에서는 채영신이 서정후가 힐러라고 의심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13일 방송분에서 서정후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김문식(박상원)이 파놓은 함정에 빠져 습격을 당했다. 스승 기영재(오광록)가 가까스로 서정후를 도왔고, 자리를 피한 서정후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서정후가 심각한 상태임을 인식한 조민자(김미경)는 채영신에게 연락해 "박봉수가 위험하다"라고 전했다. 이에 채영신은 "내가 높은 곳을 좋아해. 난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사람들은 날 못 보거든"이라고 했던 서정후의 말을 떠올리며 심각한 부상을 입고 쓰러진 서정후를 옥상에서 찾아내 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채영신의 입장에서 싸움도 잘 못하는 어리버리한 신입 기자 박봉수(서정후)의 행동은 의문으로 가득찰 수 밖에 없었다.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급한 일이 있다며 사라졌고, 그의 행방을 알 수 없을 때 갑자기 정체불명의 여자에게서 박봉수가 위험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리고 만난 박봉수는 팔에 부상을 입은 채 의식을 잃은 모습이었다. 게다가 의사는 마취약을 맞은 박봉수를 보고 "워낙 근육이 딴딴한 분이라 괜찮다"라고 말했다.



채영신은 박봉수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그 증거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채영신은 박봉수의 차 안에서 자신이 힐러에 대한 마음을 고백할 때 접었던 `종이별`을 발견해 충격을 받았다. 또 병실로 돌아온 채영신은 강대용(태미)이 와 있는 걸 보고 "그 친구는 너 여기 있는 거 어떻게 알았대? 계속 자고 있었는데"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에 채영신은 박봉수가 힐러임을 확신하고 눈물을 흘렸다. 채영신은 아버지(박상면) 앞에서 "그 자식이 이제까지 날 다 속였어. 하나하나 다 거짓말이었어. 난 그것도 모르고 지를 믿고 다 얘기했거든. 처음부터 끝까지 다 나 엿 먹였거든. 근데 아빠 나 말을 할 수가 없었어. 내가 말을 하면, 안다 그러면 그냥 가버릴까봐. 다시 못 볼까봐 말 못했어. 다시 못 보면 안 되잖아. 그럼 내가 안 되거든. 나 어떡해"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사진=KBS2 `힐러`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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