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군이 18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반군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됐던 카메룬 민간인 24명을 구출했다고 dpa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카메룬 정부 관계자는 구출된 인질들은 카메룬 북부지역에서 보코하람 반군에 의해 납치된 80여 명 중 일부라고 밝혔다.

카메룬 북부 마루아 주 미지야와 바카리 주지사는 “군이 보코하람 반군들을 추격해 24명을 구했다”며 “반군들은 나이 지리아로 달아났다”고 전했다.

수백 명의 보코하람 반군이 나이지리아 국경 부근 마바스와 마크시 마을을 공격, 마을을 불태 우고 주민 3명을 살해한 뒤 대부분 유목민인 어른 30여명과 10~15살 사이 남녀 어린이 50여 명을 납치했다.

보코하람의 공격은 차드가 지난 17일 보코하람을 격퇴하려고 카메룬과 나이지리아에 병력을 파견한 직후 일어났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