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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외환銀, 통합 신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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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면 4월 통합은행 출범
    노조 "대화 도중에…" 반발
    하나·외환銀, 통합 신청서 제출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통합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서를 19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두 은행은 오는 4월 통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하나금융이 제출한 예비인가 신청서를 검토한 후 접수했다”며 “금융감독원에 곧 관련 서류를 넘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비인가 신청서 제출은 하나금융이 두 은행 통합논의를 공식화한 지 6개월여 만이다. 금융위는 오는 28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예비인가 승인을 내줄 가능성도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검토를 마칠 것”이라며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자회사끼리 합병하는 것이기 때문에 검토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인가를 받으면 하나금융은 29일 합병결의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통합 사명 등을 정하고, 본인가 신청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하지만 다음달 중 본인가를 받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많다. 설 연휴로 금융위 회의가 다음달 11일 한 번 열릴 예정인 데다, 금융위가 본인가 때는 노사합의 여부를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이렇게 되면 하나금융이 예정한 두 은행의 합병기일(3월1일)을 넘겨 이르면 4월에 통합이 가능할 전망이다.

    외환은행 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노조는 이날 금융위를 찾아 위원장 면담을 요구하며 항의했다. 노조 관계자는 “금융위가 졸속 협상을 강요해 사측 편을 들고 있다”고 말했다. 사측에 대해서도 “대화하는 도중에 통합 승인을 신청하는 것은 사실상 대화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다만 “사측과의 대화 자체는 최대한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혀 노사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한신/장창민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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