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거래소 이사장 "올해 기업 170개 이상 상장시킬 것"
한국거래소가 올해 170개 이상 기업을 신규로 상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은 최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우량기업이 자본시장에 많이 나오도록 상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유가증권시장 20개, 코스닥시장 100개, 코넥스시장 50개의 기업공개(IPO) 실적을 올리는 것을 최소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특히 코스닥시장본부의 조직과 인력을 보강해 올해 모험자본 회수시장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래소는 또 올해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주가연계증권(ELS) 등 간접투자상품과 미니선물상품 등 90개가 넘는 신규 금융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최 이사장은 “글로벌 일류시장에 걸맞은 상품 라인업을 갖추겠다”며 “외국인이 제도와 관행 때문에 불편해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바꾸겠다”고 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