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6일 롯데제과에 대해 지속적인 판관비 관리와 원재료 가격 안정세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송치호 연구원은 "주가에 실적 외부 요인(지배구조 이슈)의 영향력이 커지는 시점에서 기초경제여건(펀더멘털) 측면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 연구원은 롯데제과의 핵심 점검 요소로 판관비와 원재료 가격 등을 꼽았다.

그는 "국내 및 해외적자 자회사의 판관비에 대한 관리 노력이 지속되고 있고 주요 원재료의 가격 요인은 안정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제과의 판관비에 대해서 송 연구원은 "2012~2013년에 계속됐던 판관비 지출 확대를 통한 매출 상승에 주력했으나, 지난해부터는 판관비 통제에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판관비는 2013년 대비 비율이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판관비 측면에서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2013년 급등했던 수입탈지분유가격은 지난해 내내 하락 흐름을 보이면서 롯데제과의 투입가격도 하락하는 안정되고 있다"며 "지난해 급등한 코코아콩 가격은 하반기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6개월~1년 지연 투입되는 코코아 투입가격 역시 올해 하반기 이후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