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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 동부, 윤호영 앞세워 2위 모비스 꺾고 선두권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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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위 동부가 2위 모비스를 꺾고 선두권 경쟁에 들어섰다.(자료사진 = 원주 동부 프로미)



    윤호영이 중요한 고비에서 ‘동부 산성’을 지켰다. 원주 동부 프로미가 난적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꺾고 선두권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동부 프로미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윤호영과 데이비드 사이먼을 앞세워 67-59로 승리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 4연패의 굴레를 벗어나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도 덤으로 챙겼다.



    이로써 3위 동부는 23승 12패를 기록하게 됐고, 2위 모비스는 26승 9패가 됐다. 순위는 변동 없지만, 동부가 3게임차로 따라붙으며 추격 사정권에 두게 됐다. 동부는 4강 직행 티켓에 한 발 더 다가서며 후반기 선두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1위 탈환을 노리던 모비스는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주춤해 초조하게 됐다. 선두 서울 SK와의 격차도 1경기로 벌어졌다.



    동부는 외곽과 골밑, 수비 등 모든 게 조화를 이뤘다. 전반을 33-24로 앞선 동부는 후반에도 경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3쿼터 들어 모비스 함지훈(11득점 9리바운드)과 박구영(3득점)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39-42까지 점수차를 좁히자 동부는 박병우(7득점)와 박지현(6득점 7어시스트)의 연속 3점포에 이은 사이먼의 골밑 공략으로 맞서며 다시 52-39로 달아났다. 순식간에 13점차로 벌어지자 모비스는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4쿼터에서도 동부는 상대를 사정없이 몰아붙였다. 윤호영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슛을 던져 혼자 7득점을 쓸어 담았다. 결국 시종 두 자릿수 이상 벌어져 있던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동부의 완벽한 승리로 끝났다. 모비스는 올 시즌 최소 득점의 씁쓸함을 맛봐야 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누가 뭐래도 빅맨 윤호영이었다. 이날 3점슛 3방 포함, 1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비에도 적극 가담해 문태영을 꽁꽁 묶는 등 전방위로 맹활약했다. 외국인 선수 사이먼도 16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김주성은 10리바운드를 챙기며 기록행진을 쉼 없이 이어갔다.



    모비스는 전반에만 실책 10개를 범하면서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무엇보다 동부의 강한 압박수비에 가로막히며, 특유의 패싱게임이 이뤄지지 못했다. 양동근과 문태영이 6득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리틀리프 혼자 19득점 5리바운드로 제몫을 했다. 토종 에이스들이 침묵하는 사이 팀은 올 시즌 최소 득점에 머물렀다.



    한편, 창원 경기에서는 김종규가 부상에서 복귀한 홈팀 창원 LG 세이커스가 원정팀 서울 삼성 썬더스를 95-77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 행진을 달린 LG는 6위 전자랜드에 2경기 반차로 따라 붙었다. 최하위 삼성은 또 다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LG의 외국인 선수 데이본 제퍼슨은 17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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