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달 수출 9.7% 늘어 예상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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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회복에 수출 증가

중국 관세청(해관총서)은 작년 12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9.7% 늘었다고 13일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증가율 예상치 평균이 6.0%인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12월 들어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최대 수출 대상국인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세 덕분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2월 중국의 대(對)미국 수출은 9.9% 증가했다.
래리 후 맥쿼리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3% 성장하면 중국의 수출증가율은 8~9% 정도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12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은 6.2% 감소하는 것이었다. 수입이 이처럼 줄어드는 것은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과 중국 내수경기 부진 등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