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코프·서울옥션 '조용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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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계 구조조정 수혜…리드코프, 이달 11% 상승
미술품 경매시장 확대 기대…서울옥션, 꾸준히 올라
미술품 경매시장 확대 기대…서울옥션, 꾸준히 올라

12일 리드코프는 장중 한때 1만78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막판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전주 말 대비 50원(0.29%) 하락한 1만7300원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이날 종가 역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서만 11.3% 급등하는 등 작년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유일한 상장 대부업체인 리드코프는 작년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대부업계 구조개편의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경매업체인 서울옥션은 실적개선 기대를 배경으로 뜀박질하고 있다. 나흘 연속 오른 주가는 이날 5670원으로 보합을 나타냈다. 올 들어 12.7% 상승한 것을 비롯해 작년 9월 이후 상승률이 41.0%에 달한다. 정부의 미술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국내 경매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는 점 등이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두 달에 한 번씩 온라인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도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6500원이었던 목표주가를 6900원으로 올리고 ‘매수’를 추천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