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빅뱅…융합하고 협업하라
한계돌파 - CES 6대 트렌드
화두도 그 어느 해보다 묵직했다. 우선 사물인터넷(IoT)이 미래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대부분의 참여 업체가 IoT 시대를 염두에 둔 신제품을 선보였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은 “5년 내 모든 가전제품을 IoT로 연결하겠다”고 야심차게 선언했다.
‘스마트카’를 앞세운 자동차업체도 주목받았다. 가전쇼가 모터쇼로 바뀌었다는 우스개가 나올 정도였다. 드론(무인항공기)은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부문도 판이 커졌다. 전시면적은 185㎡로 작년(83㎡)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각종 가상현실 기기는 공상과학 영화를 현실로 만들었다. 게임 등 연관 분야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가상현실 제품이 전시회 내내 화제를 모았다.
극한의 해상도를 향한 TV의 열정도 식지 않았다. HD(고화질)에 ‘U(ultra)’라는 접두어가 붙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삼성전자는 여기에 ‘S(super)’까지 붙인 TV를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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