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밸류업 공시) 가이드라인이 공개됐다. 밸류업 공시는 기업들이 주주와 예비 투자자가 관심있을 법한 정보와 미래 계획을 중점적으로 모아 제시하는 일종의 '비전 보고서'다. 새로운 공시 제도를 앞두고 기업들과 투자자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 공개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은 2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상장사들이 자사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가치 제고 목표를 세워 관련 계획·평가 등을 시장에 알리도록 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시장은 가이드라인을 통해 기업들의 지배구조가 개선될 수 있다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기업이 공시를 할 수 있는 내용 중 '비재무지표' 항목이 있어서다. 비재무지표는 일반주주 권익과 관련된 기업 지배구조,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 등을 아우르는 항목이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가 분리돼있는지,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가 있는지, 배당정책과 실시 계획을 주주들에게 잘 알리고 있는지 등이 해당한다. 밸류업 공시엔 이같은 비재무지표 항목의 단순 현황만 쓰는 게 아니다. 현황에 대한 기업의 자체 평가와 개선 목표 등도 구체적으로 담길 수 있다. 쪼개기상장·터널링 거래 제동 걸릴까금융위는 이와 관련한 예시로 모자회사 중복상장(쪼개기 상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 설명했다. 기업이 핵심 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 상장하면 모회사의 기업 가치가 중장기적으로 떨어지고,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도 훼손되기 십상이다. 2022년 LG화학의 주가가 자회사 LG에너지솔루
"웹3·블록체인 확장은 모든 산업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규제 적격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수 파트너들과 협력해 코인공개(ICO), 체인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혁신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지난 4월 24~25일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에서 개최된 '동남아블록체인위크(SEABW) 2024'에서 만난 지티눈 토큰 X(Token X) 최고경영자(CEO)는 26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산업과 토큰 X의 사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태국 최대 금융지주사 SCBX의 웹3 자회사인 토큰 X가 그리는 블록체인 혁신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태국 금융당국 ICO 라이선스 확보…KYC 인증으로 투명성 강화토큰 X는 지난 2021년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ICO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규제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법적 리스크 없이 산업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지티눈 CEO는 "토큰 X는 SEC의 ICO 포털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태국 시장에서 기관, 개인 투자자 모두가 참여하는 토큰 발행 자금 조달을 진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지난 2017년 ICO 붐이 일었을 당시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ICO를 통해 자금 조달을 진행했지만, 대다수의 기업들이 발행한 토큰의 가치가 급락하자 글로벌 규제 기관들이 ICO를 금지·제한한 바 있다. 국내 규제 당국도 2017년 9월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는 토큰의 ICO를 전면 금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하지만 태국 규제 당국은 2019년부터 ICO 포털 라이선스 제도를 구축해 현재 토큰 X를 비롯한 7개 기업이 라이선스 기반 ICO 플랫폼을 기반으로 투명한 자금 조달을 진행하고 있다.지티눈 CEO는 "과거 ICO 붐 때와 지금은 다르다. 당시엔 프로
두산에너빌리티는 1분기 영업이익이 358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한 수준이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41% 늘어난 4조97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611억원으로 52.92% 늘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