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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이유 배럴당 50달러선 붕괴 초읽기…2009년 이후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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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50.98달러로 떨어지며 50달러선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오전장에서 한 때 배럴당 49.95달러까지 내렸다가 50.04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53달러선까지 내려왔다.

    한국석유공사는 5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지난 거래일보다 2.29달러 내려 배럴당 50.98달러에 거래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09년 4월30일 배럴당 50.06달러 이후 최저가이다.

    두바이유는 국내 원유 수입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 유종이다.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은 지난해 1월 평균 104달러에서 12월31일 53.60달러로 1년 사이 50%가 하락했다.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해 11월27일 산유량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하고 나서 두바이유 가격이 75달러선에서 폭락하기 시작해 12월15일 60달러선 붕괴, 12월30일 55달러선이 붕괴된데 이어 50달러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보통 휘발유 가격도 2.67달러가 하락하면서 배럴당 59.32달러에 거래돼 6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경유는 1.80달러, 등유는 2.58달러 내려 각각 배럴당 68.15달러, 68.33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2.65달러 내려 50.04달러,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3.31달러 내려 53.11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세가 멈추지 않는 것은 OPEC 회원국이 감산 불가 방침을 정한 상태에서 원유 수요대비 공급 우위 상태가 심화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라크의 지난달 원유 수출량이 198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번 달 수출량이 더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자신들이 생산량을 줄이면 유가가 오르고, 유가가 오르면 러시아와 브라질, 미국 등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는 상황이 벌어진다며 감산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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