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팬들 "존존스가 이겼다. 정말 얄밉게 잘한다." (사진=스포티비)



"얄밉게 잘한다. 그러나"…ufc182 존존스 코미어 반칙 논란 재점화



종합격투기 팬들 "존존스가 이겼다. 정말 얄밉게 잘한다. 그러나 눈 찌르기 반칙은 비신사적이었다."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존존스(27)의 눈 찌르기 반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코미어는 4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182 메인이벤트서 존 존스에 심판전원일치 판정패했다.



코미어는 1~2라운드까지 존존스와 접전을 펼쳤다. 펀치를 주고받으며 난타전 양상이 전개됐다.



그러나 3라운드서 존존스에게 눈 찌르기 반칙을 당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이후 존존스가 페이스를 되찾았다. 설상가상 코미어는 4라운드부터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존존스에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판정으로 넘어갔고 심판전원일치 존 존스 판정승으로 끝났다. 존 존스는 포효했고 코미어는 서둘러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둘은 지난해 기자회견장에서 난투극을 벌이는 등 감정의 골이 깊었다.



한편, 코미어의 가슴 아픈 가정사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코미어는 7살 때 아버지가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또 지난 2003년에는 3개월 된 딸 카에딘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코미어는 딸에게 금메달을 받치기 위해 2004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했다. 그러나 96kg급 준결승서 ‘맞수’ 카지모우라트(러시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후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이란의 알리레자에게 아쉽게 2-3 역전패했다.



코미어는 좌절하지 않고 4년을 준비, 2008 베이징올림픽에 나섰다. 그러나 고된 체중감량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커져 기권할 수밖에 없었다. 신장 투석을 받아 더 이상 레슬링을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것.



결국, 2009년 종합격투기 세계에 입문, 새 인생을 시작했다. 레슬링 경험을 바탕으로 15승 무패 가도를 달렸다. 프랭크 미어, 조쉬 바넷, 안토니오 실바 등을 집어 던졌다.



그러나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존스의 벽은 넘지 못했다. 35살 대 27살, 나이차에 따른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장지연기자 wowsports0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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