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스크랩 가공업체인 스틸앤리소시즈 최대주주가 주가에 악재인 정보를 숨긴 채 보유 지분을 팔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스틸앤리소시즈는 인천지방법원과 대전지방법원으로부터 각각 인천 만석동과 충남 아산 공장 용지에 대한 경매 절차를 개시하고 채권자인 포스코엠텍을 위해 이를 압류한다는 결정문을 통보받았다고 6일 공시했다. 법원 결정이 내려진 것은 각각 지난해 12월15일과 16일이었다.

한국거래소는 이와 관련, 오는 30일까지 스틸앤리소시즈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할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스틸앤리소시즈가 이 내용을 공시하지 않은 상황에서 최대주주였던 실보는 12월22~29일 보유한 지분 1510만주(지분율 19.84%)를 장내 및 장외에서 전량 매도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