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부산의 향토기업인으로서 비수도권에 있는 유일한 메이저잉크 제조업체를 설립해 수년간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 표준화 구축, 해외시장 개척 및 외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해왔고 산학협력 사회봉사 녹산국가산업단지기술협력정책개발 등에 크게 기여한 것이 평가를 받았다.
손 이사는 2004년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출범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중입자가속기, 국립부산과학관 등을 유치해 부산의 과학문화 확산 및 과학 대중화, 지역과학문화 거점 및 인력 양성, 지역과학관 활성화, 과학기술인프라 조성 등에 기여했다.
강 사장은 녹산공단의 대표적 기부활동 기업인으로 1989년부터 25년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소외계층 아동을 지속 후원해왔다. 2013년 10월 20년 이상 장기후원 및 1억원 이상 고액 후원자로 어린이재단 명예 전당에 헌정되는 등 소외계층에 지속적으로 봉사해왔다.
동명대상은 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 설립자이자 옛 동명목재 창업주인 동명(東明) 강석진 선생의 유지에 따라 향토애 계승, 시민 자긍심 고취, 국가발전 등에 뚜렷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해마다 공모해 시상하고 있다.
1970년대 후반까지 부산을 상징한 세계적 기업 동명목재의 창업주인 강석진 회장(1907~1984)은 BBS 회장, 부산갱생보호협회회장, 팔각회 총재,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지냈으며 부산항부두관리협회를 창립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 발전과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을 실천해온 향토기업인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