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오름폭을 확대해 1%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약세 흐름을 지속 중이다.

5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77포인트(1.04%) 오른 559.50을 기록하고 있다.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던 이날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억원과 354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457억원의 매도 우위다.

대형주에 대한 상승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코스닥 등 중소형주에 매기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말연초 정책 효과 등으로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다양한 테마주들이 득세하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2015 소비자가전전시회(CES)'를 앞두고 이수페타시스 다산네트웍스 등 사물인터넷 관련주가 4~5% 급등 중이다. 알에프텍크로바하이텍 등 무선충전주도 상용화 기대감에 각각 5%와 2% 상승 중이다.

한솔신텍은 지주사 한솔홀딩스로부터 1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스피지수는 약세다. 13.76포인트(0.71%) 하락한 1912.68이다. 한때 1903.37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일부 되돌리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6억원과 1763억원의 순매도다. 개인만 1389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126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과 서비스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 네이버 등이 상승세고,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등은 약세다.

장 초반 급등했던 제일모직이 차익실현 매물의 출회로 5.56%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05원 상승한 1110.55원울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