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株)가 실적 우려 전망에 동반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5일 오전 9시12분 현재 GS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700원(3.13%) 내린 2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건설은 장중 한때 2만1550원까지 내리며 최근 1년 내 가장 낮은 주가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장중 한때 3만52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2.07% 하락한 3만5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현대산업 대림산업 경남기업 태영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한라 등도 일제히 내림세다.

올해 건설주들의 수주 전망이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적자 공사들에서 준공정산 손실과 사우디 페트로 라빅II에서 추가 원가율 상향조정이 예상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대비 40%, 22%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서도 "올해도 연초에 수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매출액 축소는 불가피하다"며 "수주 감소와 해외 공사들의 일정 지연 등으로 실적 변동성이 높은점을 감안할 때 투자 매력은 아직 낮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