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800원 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와 엔화가 모두 약세를 띠겠지만, 엔화 약세 속도가 더 빠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새해에는 강(强) 달러 현상과 함께 각국이 금리 조정 등에 나서 '총성 없는 환율 전쟁'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2015년 원화와 엔화 값을 전망한 28개 해외 투자은행(IB)의 원·엔 환율 예측치는 올 4분기에 100엔 당 898.9원까지 떨어진다. 이는 분기 평균값으로 원·엔 환율이 800원 대에 진입하는 것은 더 이른 시점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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