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과 상상력이 '듬뿍'…얘들아, 연극 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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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맞아 '안데르센' '날아라 하늘아' 등 잇단 공연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제11회 아시테지 겨울축제’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아동청소년극이 한자리에 모인다. 8~17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소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에서 모두 11개 작품이 공연된다.
이번 축제에는 오래된 신화와 명작동화 등 온 가족의 상상력을 풍성하게 채울 이야기가 다양한 형식으로 무대에 오른다.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안데르센’(8~11일)은 안데르센의 동화 다섯 편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여준다. 동화 속에 투영된 안데르센의 삶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한다. 극단 J-PAC의 ‘날아라 하늘아’(16, 17일)도 미운오리새끼를 바탕으로 가족의 사랑과 형제애를 그린다. 극단 아름다운 세상은 ‘엄지공주’를 다양한 인형을 활용한 구연동화 형식으로 선보인다.
세계 각국의 옛날이야기도 무대화한다. 극단 이야기꾼의 ‘책공연’은 역사서에 수록된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오브제 놀이극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를 무대에 올리고 인형극연구소 인스는 러시아 민담에 기발한 소품을 결합해 재기발랄한 감성을 보여주는 인형극 ‘으랏차차 가족의 커다란 순무’를 선보인다. 스튜디오 나나다시는 신개념 4차원 이야기 체험극 ‘배쇼! 배쇼! 신밧드!’를 통해 아라비안나이트의 세계로 안내한다. 문화예술교육 더베프는 ‘할망3’에서 제주의 오래된 창조신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자파리연구소의 ‘오돌또기’는 제주의 따뜻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노래한다.
극단 학전은 7일부터 3월1일까지 가족극 ‘고추장 떡볶이’를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엄마의 과보호 탓에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던 비룡·백호 형제가 엄마 없이 며칠을 보내면서 떡볶이를 직접 만드는 등 자립심과 자신감을 얻는 과정을 그린다.
무용수들이 테디 베어, 백조, 토끼 등 친근한 동물 캐릭터로 등장하는 인형 발레극 ‘백조의 호수’(10일~2월1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는 차이코프스키의 고전발레 대표작을 기발한 상상력과 재미로 풀어낸다. 발레에 중간중간 대사를 넣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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