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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진의 M&A 이야기]동부로봇(0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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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투자의 아침]





    김영진의 M&A이야기

    출연: 김영진 / 김영진M&A연구소 소장





    -동부로봇 M&A 배경

    금년 5월 이후 동부그룹 계열사 매각 수가 13개가 넘는다. 이후에도 계열사가 M&A 시장에 나오게 됐다. 이유는 위기를 계열사 매각을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 나오는 것이다. 이는 동부그룹 자체의 뜻도 있지만 채권단의 강압에 의해서 나오는 것도 있다. 동부그룹에서 그동안 반도체 산업을 심도 있게 투자했지만 동부하이텍이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또한 동부 LED라는 디스플레이 소재 업체도 매각됐다. 동부로봇은 전략적 가치가 상실됐기 때문에 매각 대상이 됐다.





    -동부그룹 M&A일지

    5월에 동부 익스프레스가 KTB PE 사모투자 펀드 운용 회사에 약 3,000억 원 정도에 넘어갔다. 당시만 해도 동부그룹의 M&A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봤는데 이후부터 삐그덕거렸다. 7월 동부팜가야의 생수사업 부분이 동아쏘시오홀딩스로 넘어갔고 10월에는 동부하이텍이 IA 컨소시엄에 넘어갔다. 이는 현대 자동차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0월에 동부발전당진이 삼천리그룹에 넘어갔다가 삼천리그룹에서 무산시키면서 SK가스와 산업은행으로 2,010억 원 정도에 넘어갔다. 동부특수강은 11월에 현대제철에 2,943억 원 정도에 넘어갔다. 이후 12월에 동부팜가야가 웅진식품에 넘어갔고 FIS시스템 회사가 BKA&G에 넘어갔다. 또한 동부택배가 KG이니시스에 45억 원에 넘어갔다. 동부로봇이 리드드래곤 컨소시엄 우선 순위 대상자로 지정돼 협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 동부캐피탈은 국내 1위 대부업체와 동부화재와의 경합 상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후 동부전자재료, 동부팜한농의 화공사업 부문과 용인에 있는 동부LED가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부로봇 자산, 지분구조

    동부그룹도 이 회사를 자체 육성한 것이 아니라 2008년도에 회사를 인수해 운영하다 보니 자산 규모가 378억 원 정도로 적은 편이다. 부채가 234억 원, 자기자본이 144억 원 정도다. 매출액은 작년 말 기준 424억 원, 단기 순손실이 작년에 54억 원 발생됐다. 동부로봇의 단기 순손실은 2012년 이후 3년 연속 손실이 발생되고 있다. 금년 9월까지 집계를 하면 47억 원으로 적자 상태다. 시가총액은 12월 24일 기준으로 259억 원으로 상당히 적은 규모다. 계열사는 일본에 AITEC, 중국에는 다사기계기술이 있다. 지분구조는 동부CNI 외 1인이 37.6%를 잡고 있다. 이는 이번에 중국 기업에 넘기게 될 지분이다. 김상범 씨가 10월부터 지분 확장을 해서 17일 현재 5.55%를 갖고 있고, 우리사주조합이 0.34%, 기타 주주가 56.51%를 갖고 있는 회사다.





    -동부로봇 M&A 향후 전망

    동부그룹을 인수할 기업은 중국으로 한국에서 쌍용자동차에 대해 기술 유출만 됐다는 시각이 많지만 중국의 M&A 업계에서는 쌍용자동차에 들어와서 중국 기업이 막대한 손실을 본 실패 사례로 나온다. 한국과 중국이 정반대의 상황이다. 이번 동부로봇을 인수하게 된 계기는 중국에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설비 시설이 증가하고 있다. 인수함으로 인해 중국에 들어서고 있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공장에 이런 시설을 하겠다는 목적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동부로봇의 M&A 구조는 구주 인수방식이다. 매각하려는 지분의 시가는 24일 기준 97억 원 정도다. 경영권 프리미엄은 거의 붙지 않았기 때문에 100억 원대에서 인수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가의 성패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어느 정도 체크하느냐와 동부그룹의 우발적 채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가 이번 딜의 성패로 좌우될 것이다. 작업 기간은 소형 딜이기 때문에 순탄하게 협상된다면 내년 3월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업이 기술력이 있는 코스닥 기업에 들어와 성공하게 된다면 향후 한국의 기술력 있는 코스닥 기업들이 중국 자본에 의해 인수되는 딜이 많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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