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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료전지 등 에너지 분야로 영역 확대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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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해전기 차진호 대표 인터뷰
    황해전기 사옥 전경.
    황해전기 사옥 전경.
    [이선우 기자]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번에 걸쳐 국내, 해외 영업소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보완해 나가고 있습니다. 내부 고객을 만족시켜야 외부 고객도 만족시킬 수 있는거죠"

    황해전기 차진호 대표는 아무리 기술력이 뛰어난 제품이라도 시장이 외면한다면 그 제품은 가치를 잃은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차 대표는 기업의 성공요소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개발 그리고 고객만족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꼽았다.

    그는 "매년 대리점 임직원 회의를 열고 영업지원 정책을 고민하고 시장에서 요구하는 신규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를 갖는 것도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찾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사 이래 줄곧 매출의 10%를 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동시에 최고의 기술영업 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황해전기의 차진호 대표를 만나 제품개발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황해전기는 어떤 회사인가?

    지난 1989년 11월 설립해 AG 브레이크 모터, 링 블로워, 소형고속 미니 블로워를 자체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해 제작하는 중소기업이다. 현재 국내 4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며 해외 30여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 황해전기의 주력제품을 꼽는다면?

    먼저 링 블로워 제품을 꼽을 수 있다. 링 블러워는 고압을 필요로 하는 산업용 고압 송풍기, 공기의 힘을 필요로 하는 산업용 자동화기기, 하수·폐수 처리장, 정화조, 양식장 산소공급기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링 블로워 제품은 1999년 3월 국내 최초로 전 기종 개발을 완료했다. 최고 기술력과 생산능력 그리고 철저한 품질관리로 국내 시장의 4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전국 30여개 국내 영업소의 변함없는 신뢰와 노력이 이러한 성과를 가능하게 했다고 본다. 현재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뉴질랜드, 싱가포르, 베트남 등 세계 곳곳에 판매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 최근 개발한 '소형 고속 미니블로워'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은데.

    소형 고속 미니블로워는 2009년 개발을 완료해 2012년에는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고 양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해인 2013년엔 각 전역의 필드테스트까지 마쳤다. 현재 국내 대기업은 물론 물론 미국, 이스라엘, 일본, 인도 등 해외기업과도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미니 블로워의 크기는 한뼘에 불과하지만 재생용 연료전지 스택에 공기를 공급하거나 공간제약이 있는 산업용 이송장치, 의료장치, 에어샘플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이 소형 고속 미니블로워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제품 연구개발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2006년 10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연구개발(R&D) 전담부서 인증을 받은 이래 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외부기관과의 기술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기술평가원, 에너지기술평가원 등으로부터 신제품 개발, 품질 향상관련 연구지원도 받고 있다. 2012년부터 국책연구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 주로 어떤 외부기관과 제품 연구개발 협력을 하고 있나?

    우리와 함께 신제품 개발에 나서는 있는 협력기관은 다양하다. 한국생산기술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하대, 한양대, 교통대, 전기전자연구원 등이 대표적인 기관들이다. 이들과 협력을 통해 산업용 링 블로워의 효율을 높이고 소음을 낮추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물로 이번에 소형 고속 미니 블로워가 탄생했고 현재 가변형 하이스피드 터보 블로워는 현재 2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

    ○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 같다. 비결은 무엇인가?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꼽을 수 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정밀 특성시험을 위한 AMCA 210에 따른 풍동시험관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국제 규격에 맞춰 철저한 시험이 진행 되고 있다. 이것이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 일본 등 해외 바이어가 황해전기의 제품을 믿고 쓰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고품질, 고효율의 제품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3세대 제품인 소형 고속 미니블로워를 시작으로 4세대 개발 주력품인 가변형 하이스피드 터보 블로워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스스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환경, 전자동 시스템 시장을 넘어 연료전지, 스마트 건물 공조시스템 등 에너지 산업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양산체재에 들어간 소형 고속 미니블로워를 이용한 국내외 시장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하이스피드 터보 블로워의 제품화 시기를 앞당기는데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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