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공청회 23일 개최

서울시는 고농도의 초미세먼지가 많아질 경우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대기오염을 완화하기 위해 차량 운행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자 23일 오후 2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대기 질 전문가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연다.

시는 2018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현재보다 20% 줄인다는 목표를 정한 바 있다.

시는 지난 8월에는 2천471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했으며, 11월에는 1천1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자투표를 통해 고농도 초미세먼지 증가 시 차량 운행 제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조사 결과 참여 시민의 약 86%가 차량 운행 제한 도입에 찬성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23일 공청회에선 김운수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이 운행 제한을 검토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배귀남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를 좌장으로 기업, 언론기관, 시민단체들이 토론에 나선다.

시는 차량 운행 제한 시행 여부와 세부 실행 방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li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