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선수 시몬이 승리를 확정지은 뒤 동료 선수들과 포효하고 있다.(자료사진 =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0 25-20 20-25 25 15-9)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41득점을 폭발시킨 시몬의 무차별 포격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경기는 OK저축은행의 시몬과 삼성화재 레오, 두 외국인선수의 자존심 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미 팀 간 전적 1승1패씩 나눠가진 바 있어 더욱 흥미를 끌었다. 이날도 팽팽한 호각지세는 여전했다.



시몬이 펄펄 날아오른 1세트와 2세트는 OK저축은행이 가져갔고, 레오가 상승기류를 탄 3세트와 4세트는 삼성화재의 차지였다. 시몬과 레오는 4세트까지 각각 33점, 36점을 올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 양 선수의 운명이 갈렸다. 시몬은 시작부터 오픈 공격으로 삼성화재를 주눅 들게 했다.



7-6으로 앞선 상황에서 레오가 날린 회심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낸 시몬은 이어 이민규의 토스를 속공으로 연결시키며 리드를 지켰다. 9-7에서도 오픈 공격에 이어 레오의 후위 공격을 또 다시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삼성화재를 무력화시켰다. 시몬이 5세트에서만 8점을 올리며 원맨쇼를 펼치는 사이, 레오는 단 3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승부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이날의 ‘히어로’ 시몬은 블로킹 4개와 서브득점 2개 포함 41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성공률은 62.5%에 달했다. 서브득점 하나가 모자라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었다. 이와 함께 12득점을 올린 송명근, 8득점을 낚은 송희채, 6득점으로 힘을 실은 김규민, 강영준 등도 팀 승리에 공헌했다.



삼성화재는 레오가 39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레오는 특히 범실 13개를 저지르며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5득점의 김명진, 10득점의 이선규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시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선두 삼성화재를 이기며 기분 좋은 2연승을 달성한 OK저축은행은 시즌 전적 10승 5패(승점 27)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2위 대한항공(9승 6패)과는 불과 승점 2점 차이. 삼성화재와의 격차도 5점에 불과하다. 삼성화재는 11승 4패를 기록하며 1위 자리는 지켰으나, OK저축은행과의 시즌 상대전적에서 1승2패로 밀려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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