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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온 킹' 이승엽, '골든글러브 킹'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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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프로야구 시상식

    밴 헤켄, 5년만에 외국인 선정역대 최다 9번째 수상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9일 열린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각 부문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두산 양의지(포수)를 대신해 상을 받은 김진수 코치(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 삼성 박석민(3루수)과 이승엽(지명타자), 롯데 손아섭(외야수), 삼성 최형우(외야수)를 대신한 김평호 코치, NC 나성범(외야수), 넥센 서건창(2루수)과 강정호(유격수), 박병호(1루수), 밴 헤켄(투수). 연합뉴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9일 열린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각 부문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두산 양의지(포수)를 대신해 상을 받은 김진수 코치(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 삼성 박석민(3루수)과 이승엽(지명타자), 롯데 손아섭(외야수), 삼성 최형우(외야수)를 대신한 김평호 코치, NC 나성범(외야수), 넥센 서건창(2루수)과 강정호(유격수), 박병호(1루수), 밴 헤켄(투수). 연합뉴스
    ‘국민 타자’ 이승엽(38·삼성 라이온즈·사진)이 한국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인 9회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라이온 킹' 이승엽, '골든글러브 킹' 오르다
    이승엽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승엽은 총 유효표 321표 중 301표를 얻어 개인통산 7회째이자 지명타자 부문 최다인 5회째 수상을 노린 홍성흔(두산·12표)과 KIA의 나지완(8표)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쳤다.

    이로써 이승엽은 통산 아홉 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아 이 부문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1루수 부문에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황금 장갑을 받아 역대 최다 연속 수상자가 됐다. 이어 일본 프로야구에서 돌아와 2012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여덟 번째로 수상해 한대화·양준혁과 함께 역대 최다 수상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승엽은 올 시즌에는 최고령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율 0.308, 32홈런, 101타점으로 화려하게 부활하면서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기록을 새로 썼다.

    ‘신고선수 신화’를 쓰며 올해 최우수선수(MVP)로 거듭난 넥센 히어로즈의 내야수 서건창도 황금 장갑의 주인이 됐다. 서건창은 총 292표를 받아 2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건창이 황금 장갑을 낀 것은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받은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올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넥센의 1번 타자 서건창은 128경기에서 타율 0.370(543타수 201안타)에 67타점, 135득점, 48도루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서건창은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한 시즌 200안타를 넘어섰고,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도 세우며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다.

    11년 만에 50홈런 고지를 넘어선 넥센 박병호는 1루수 부문에서 279표를 받아 3년 연속 골든글러브의 주인이 됐다. 14명의 후보가 세 자리를 놓고 다툰 외야수 부문에서는 최형우(삼성·230표), 나성범(NC·216표), 손아섭(롯데·203표)이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3루수 부문에서는 박석민(삼성)이 162표를 얻어 롯데 황재균(103표)을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유격수 강정호(넥센)는 305표를 받아 95.0%의 득표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양의지(두산·118표)에게 돌아갔다.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가리는 2014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달 30일 후보 43명을 확정해 발표한 뒤 프로야구를 취재한 기자단과 사진기자, 중계를 담당한 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투표해 뽑았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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