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 킹' 이승엽, '골든글러브 킹'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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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프로야구 시상식
밴 헤켄, 5년만에 외국인 선정역대 최다 9번째 수상
밴 헤켄, 5년만에 외국인 선정역대 최다 9번째 수상
이로써 이승엽은 통산 아홉 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아 이 부문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1루수 부문에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황금 장갑을 받아 역대 최다 연속 수상자가 됐다. 이어 일본 프로야구에서 돌아와 2012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여덟 번째로 수상해 한대화·양준혁과 함께 역대 최다 수상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승엽은 올 시즌에는 최고령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율 0.308, 32홈런, 101타점으로 화려하게 부활하면서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기록을 새로 썼다.
‘신고선수 신화’를 쓰며 올해 최우수선수(MVP)로 거듭난 넥센 히어로즈의 내야수 서건창도 황금 장갑의 주인이 됐다. 서건창은 총 292표를 받아 2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건창이 황금 장갑을 낀 것은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받은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올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넥센의 1번 타자 서건창은 128경기에서 타율 0.370(543타수 201안타)에 67타점, 135득점, 48도루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서건창은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한 시즌 200안타를 넘어섰고,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도 세우며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다.
11년 만에 50홈런 고지를 넘어선 넥센 박병호는 1루수 부문에서 279표를 받아 3년 연속 골든글러브의 주인이 됐다. 14명의 후보가 세 자리를 놓고 다툰 외야수 부문에서는 최형우(삼성·230표), 나성범(NC·216표), 손아섭(롯데·203표)이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3루수 부문에서는 박석민(삼성)이 162표를 얻어 롯데 황재균(103표)을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유격수 강정호(넥센)는 305표를 받아 95.0%의 득표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양의지(두산·118표)에게 돌아갔다.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가리는 2014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달 30일 후보 43명을 확정해 발표한 뒤 프로야구를 취재한 기자단과 사진기자, 중계를 담당한 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투표해 뽑았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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