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골퍼들, 올 시즌 역대 최다 '외화벌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美 2125만弗+日 15억6500만엔
한국 돈으로 388억원…내년엔 더 늘어날 듯
김효주 등 美 LPGA 비회원도 176만弗 벌어
한국 돈으로 388억원…내년엔 더 늘어날 듯
김효주 등 美 LPGA 비회원도 176만弗 벌어
◆미국서 2008년 이후 가장 많이 벌어
LPGA투어 공식 상금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김효주(19·롯데)와 백규정(19·CJ오쇼핑) 등 비회원들이 벌어들인 돈도 176만1450달러나 됐다. 인터내셔널크라운 국가대항전에서 박인비 유소연 최나연 김인경 등 4명이 3위에 올라 1인당 5만2500달러, 모두 21만달러도 챙겼다.
한국 선수들이 미국에서 최고 수입을 기록한 것은 2008년의 2237만달러였다. 당시 미 LPGA투어에서만 역대 최고액인 1706만달러를 벌었다.
◆일본서 역대 최고 외화벌이
여자 선수 22명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받은 상금은 8억6864만7263엔(약 80억2800만원). 안선주가 상금왕에 오른 데 이어 이보미가 상금랭킹 3위, 신지애가 4위에 오르며 외화벌이의 첨병 역할을 했다. 그러나 사상 최고액인 2012년의 8억7217만8765엔을 아깝게 넘어서지 못했다.
남자 선수들은 사상 최고 수입을 올렸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뛴 42명이 6억9681만1347엔(약 64억4000만원)을 벌었다. 김형성(33·현대자동차)이 상금랭킹 9위에 오른 게 최고일 정도로 상위권에서는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국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침체된 탓에 선수들이 앞다퉈 일본으로 몰려가면서 상금액이 올라갔다.
지난해 총 74만7851유로를 벌었던 유럽에선 올해는 53만2748유로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26만2000유로의 상금을 안겨줬던 발렌타인챔피언십이 올해부터 중단되면서 그만큼의 액수가 줄어든 탓이다.
◆내년에도 역대 최고액 경신할까
미국 달러 상금 수입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특히 2012년 2033만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727만달러로 뚝 떨어졌다.
PGA투어의 최경주 양용은 등이 노쇠 현상을 보인 데다 LPGA투어에서 뛰는 선수가 해마다 줄어든 탓이다. 2009년 40명이 뛰었던 LPGA투어의 한국 선수는 2010년 36명, 2011년 35명, 2012년 31명, 지난해와 올해에는 26명으로 줄었다.
내년에는 김효주 백규정 장하나 김세영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톱랭커들이 미국에 진출하면서 상금 수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에서도 역대 최고액 경신이 예상된다. 미 LPGA투어에서 기존 ‘3인방’에 김하늘이 가세한 데다 JGTO에서 뛰는 한국 선수도 더욱 늘어나 새로운 상금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