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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 없는 토막시신.. 1965년 ‘춘천호반 여인 살해사건’ 이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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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 없는 토막시신(사진 = YTN)



    경기 수원시 팔달산 등산로에서 장기 없는 토막시신이 비닐봉지에 담긴 채 발견된지 5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경찰이 시신의 DNA를 확보해 실종자 DNA와 대조하는 등 신원 파악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시쯤 경기도청 뒤편 수원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임모 씨에 의해 발견된 장기 없는 토막시신은 발견 당시 비닐봉지가 열려 있었으며,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에는 심장이나 간 등 주요 장기 없는 토막시신이었다.



    특히 장기 없는 토막시신이 발견된 비닐봉지 안에서 혈액이 많이 발견되지 않아 시신 훼손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봉지에 담긴 것으로 보인다.



    허경렬 경기청 2부장(경무관)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구성한 경찰은 주변 CCTV 10여대를 확보해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수원 인근 미귀가자 등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7일 오전 10시부터 기동대 4개 중대 등 300여명과 수색견 3마리를 투입하는 등 전날과 비슷한 규모의 수색인력을 동원했지만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옷가지 등 현장에서 수거한 물품 200여점도 사건과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사건 발생지점 인근에 설치된 CCTV 11대의 영상에서도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측이 지속적으로 장기밀매 범죄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 없는 토막시신이 발견된 수원 팔달산 등산로가 오원춘 사건 발생지역과 직선거리로 1㎞ 정도 거리라는 점에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쉽사리 해소되지 않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용인 모텔 엽기살인사건, 2005∼2008년 강호순 연쇄살인사건 등 수원 인근 지역에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집중되면서 장기 없는 토막시신 사건에 대한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



    토막살인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65년 ‘춘천호반 여인 살해사건’ 이후로 알려졌으며, 최근 전 국민을 경악하게 했던 수원 토막살인사건(일명 오원춘 사건)은 2012년 4월 1일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서 당시 28세였던 회사원 K모 양을 집으로 납치해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낸 사건으로 오원춘은 다음 날 경찰에게 붙잡혔다.



    오원춘은 피해자를 스패너로 두 차례 때린 뒤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고,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서울고등법원은 인육 및 장기밀매를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1심 판결의 명확한 근거를 찾을 수 없다며 무기징역으로 감형했고, 대법원에서 확정된 바 있다.



    2000년부터 2012년까지 발생한 토막살인(시체절단) 42건을 분석한 학위논문이 나오는 등 국내에서도 토막살인이 계속되고 있는 추세다.
    박승호기자 wowsports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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