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이 부상에서 돌아온 조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자료사진 = 부산 kt 소닉붐)



부산 kt가 창원 LG를 꺾으며 홈 4연승의 쾌조를 이어갔다.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가져가는 괴력을 뽐냈다.



부산 kt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91–85로 승리했다.



키맨은 단연 조성민이었다. 조성민은 1쿼터에는 아예 출전도 하지 않았지만, 경기를 주도하며 3점슛 4개를 포함해 21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찰스 로드도 20점 10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14득점을 올린 이재도, 11득점을 기록한 전태풍, 오용준, 이광재 등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kt는 경기 휘슬이 울리기 무섭게 맹폭을 퍼부었다. 로드가 선봉장이었다. 로드는 조성민과 전태풍이 선발로 나서지 않은 1쿼터에서 중거리슛을 포함해 10점을 낚아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3점라인 밖에 있는 크리스 메시에게 향하는 볼을 가로채 이재도와 패스를 주고받은 후 호쾌한 덩크를 꽂아 넣어 LG 선수들을 긴장시켰다. 로드는 지난 삼성과의 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포스트업으로 골밑을 공략하고, 블록도 두 개나 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1쿼터가 로드의 무대였다면, 2쿼터는 ‘에이스’ 조성민의 무대였다. 조성민은 코트에 들어선 지 1분여 만에 3점슛을 터트리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곧바로 득점에 성공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에는 자유투로 5점을 몰아넣는 등 2쿼터에서만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최승욱과 이지운으로 조성민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2쿼터가 끝날 때쯤, 전광판의 kt 점수는 이미 50점을 넘은 후였다.



kt 화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LG는 3쿼터에서 지역방어를 내세우며 kt 공격진을 무력화시켰다. LG는 3쿼터에서 kt에 단 12점 밖에 내주지 않으면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kt엔 전태풍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있었다. 4쿼터 들어 전태풍은 중거리슛 2개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LG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여기에 경기 막판 조성민이 공격에 나섰다. 그는 85-80으로 턱 밑까지 쫓기는 상황에서 8점차 리드를 안기는 쐐기포를 터트렸고, 이 슛 하나로 kt는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공방을 주고받는 위기의 순간, kt에는 전태풍과 조성민이 버티고 있었다. 결국 kt는 LG를 91–85로 제압했다. kt는 11승 12패를 기록하며 단독 5위 자리를 지켰고, LG는 3연패에 빠지며 8승 15패를 기록했다.



한편, 공동 6위의 맞대결로 흥미를 끈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는 전자랜드가 64-54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2연패에서 탈출, 올 시즌 리그에서 6번째로 10승(12패) 고지를 밟았다. KGC인삼공사는 또 다시 패배하며 9승 13패로 처졌다. 리그 7위.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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