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주(株)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생산량 감산 합의 실패 소식에 약세다.

28일 오전 9시1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3800원(4.14%) 내린 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Oil은 4.27%, GS는 2.36% 하락하고 있다.

전날 12개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은 석유장관회의에서 하루 평균 3000만배럴인 산유량 한도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국제유가는 세계 경기 둔화와 미국의 셰일가스 원유 공급으로 최근 5개월 새 30% 가까이 급락했다. 때문에 일부 회원국들이 국제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감산을 주장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개월물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74.36달러까지 급락했다. 브렌트유 가격이 75달러 아래로 떨어진 건 2010년 9월 이후 4년2개월 만이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