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에는 보험사들이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과 21일 한화손해보험은 박윤식 대표가 보통주 1만주씩을 매입했습니다. 박 대표의 보유 주식수는 12만5930주로 증가했고 지분율은 0.02%포인트 오른 0.14%가 됐습니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43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3분기까지 270억원의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대표이사가 자사주를 취득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현대해상도 지난 10일 정몽윤 회장이 자사주 9만1500주를 매입하며, 보유주식수가 1천948만7100주(21.8%)에서 1천957만8600주(21.9%)로 늘어났습니다.



이철영 사장과 박찬종 부사장도 각각 1만4000주와 8천500주를 추가로 취득했습니다.



현대해상은 경영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앞으로 회사와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화생명도 지난 달 24일부터 3개월 간 전체주식수의 3%인 2천600만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 역시 경영실적에 비해 주가가 높지 않았습니다. 자사주 매입을 밝히기 전인 지난 달 23일 종가는 7천300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 결정이후 주가가 꾸준하게 오르며, 공모가(8천200원)를 돌파했고, 오늘(26일) 종가는 8천690원까지 올랐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화생명의 자사주 매입 결정은 단기적으로 주가를 올리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 자체가 주가상승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책임있는 경영의지를 보여준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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