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고의 아파트 단지를 엄선해 시상하는 2014 대한민국 대표아파트 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김동욱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올해로 벌써 12회째를 맞았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그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파트 단지를 뽑는 시상식입니다.



국내 최고의 아파트 단지를 엄선해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로 벌써 12회째를 맞이했는데요.



아파트의 친환경성과 디자인, 기술혁신, 고객만족도 등을 평가해 우수한 아파트를 시상합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바쁜 국정업무에도 불구하고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기업들을 격려했습니다.





오늘 행사 모습, 신용훈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아파트 대상 시상식.



단지 설계부터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까지 삶의 공간을 한 층 업그레이드한 다양한 단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친환경성과 디자인, 기술혁신, 고객만족도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19개 단지와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뷰> 이원식 대한주택건설협회 상근부회장(심사위원장)

"창의적인 기술혁신, 에너지 절약형 공법과 소재 적용, 입주자 안전을 고려한 설계, 차별화된 디자인 등에 있어 두각을 나타내는 출품작들이 있어 반가웠습니다."



시상을 맡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거환경의 패러다임이 `소유의 대상`에서 `삶을 누리는 곳`으로 바뀌고 있다며, 여기에 발맞춘 업계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한 공간, 이웃과 함께 하는 문화의 공간으로 아파트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아파트는 주거 문화를 주도하고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오늘 선정된 각 부문의 대표 아파트들은 이러한 국민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건설업계 여러분께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인 끝에 탄생한 결과일 것입니다."



특히 정부도 층간소음과 결로, 새집증후군이 없는 3무아파트와 친환경, 장수명 아파트를 만들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선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의 강연을 비롯해 축하공연 등 한층 풍성해진 컨텐츠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송재조 한국경제TV 대표

"주된 주거공간인 공동주택의 질을 높여 국민의 행복을 키우는데 일조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인정받고 커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아파트의 주거 가치를 높이데 기여해온 대한민국 대표아파트 대상 시상식.



내년에는 올해 보다 나아진 주택 시장을 기약하며 그 화려한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기자입니다.



<앵커> 주거환경의 패러다임이 `소유의 대상`에서 `삶을 누리는 곳`으로 바뀐다고 하는데 그만큼 우리에게 중요한 공간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직장에서 또 학교에서 마치고 돌아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바로 집입니다.



좋은 집을 짓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좀 더 삶의 질을 높인 곳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수상 단지와 기업이 14개였는데, 올해는 19개로 늘어났습니다.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은 한화건설의 대전 `노은 꿈에그린`을 포함해 7개 단지와 기업이 국토교통부장관상을, 2개 단지가 서울특별시장상을, 10개 단지와 기업이 한국경제TV대표상을 수상했습니다.



심사에는 건설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했고, 출품작에 대해 시공능력, 내부설계, 브랜드, 입주자 안전 등 19개 항목을 고려해 평가했습니다.



엄수영 기자가 수상 단지와 기업들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2014 대한민국 대표아파트, 영예의 종합대상은 한화건설의 `대전 노은 꿈에그린`이 차지했습니다.



건축설계와 단지조경 등을 조화롭게 지은데다, 특히 교육을 특화한 단지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창렬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 상무

"한화건설의 `대전 노은 꿈에그린`은 대전 노은 지구에 위치한 1천885세대 대단지 아파트로서 뛰어난 입지 뿐 아니라 자연친화적인 설계로 고객만족도가 높으며,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총 2천603가구의 대단지에다 입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 우수한 현대건설의 `강서 힐스테이트`가 친환경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보증실적이 80조원을 돌파한 대한주택보증과 외국인 렌탈 임대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수건설의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가 브랜드대상을 공동으로 수상했습니다.



주거환경개선지구 확정 이후 10년만에 분양하게 된 `대구 노원 LH 천년나무`가 기술혁신 대상을 받았고,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기업에 수여하는 안전경영대상에 GS건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에 공로가 큰 동반성장대상에는 대림산업이 선정됐습니다.



서울특별시장상에는 서울 마포구 상수 1·2구역을 재개발한 삼성물산의 `래미안 밤섬 리베뉴`가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한광섭 삼성물산 전무

"지난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밤섬 리베뉴는 한강의 쾌적함과 마포의 편리함이 어우러진 래미안 대표단지입니다. 단지 녹지율까지 40%로 높아서 말 그대로 생태단지로서 입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대표상에는 8개 부문에서 총 10개사가 수상했습니다.



태양열 급탕시스템 등 그린 프리미엄이 대거 적용된 대우건설의 `세종시 푸르지오`와 금호건설의 `광주 교대 어울림`이 그린에너지부문상을 받았습니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주거가치부문상은 한샘과 한신공영의 `경북 영천 한신휴플러스`가 차지했습니다.



또 두산건설의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가 고객만족부문상을, SK건설의 `판교역 SK HUB`가 복합개발부문상을,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 1,2차`가 평면혁신부문상을 받게됐습니다.



베스트디자인 부문상에는 한라의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 특별상인 녹색건축 부문상은 한국감정원이 수상했습니다.



분양시장 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에너지 절약형 공법 등 창의적 기술혁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앵커> 예년보다 수상 단지와 기업이 늘어난 가운데, 보니깐 수상 기업의 영역이 유관 공기업과 생활가구업체 등으로 확대된 것 같은데요?



<기자> 네. 대한주택보증이 브랜드상, 한국감정원이 녹색건축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대한주택보증은 서민들을 위한 다양한 보증상품을 내놓으며 올해 보증실적이 지난해보다 61% 증가한 80조원을 달성하는 등 올해 약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내년에는 국민주택기금도 관리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제2의 창업에 나서는 등 내년이 더 기대되는 곳입니다.



부동산 조사·평가통계 전문기관인 한국감정원은 정부의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인증업무를 수행하면서 녹색건축 문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샘은 이번에 주거가치상을 수상했는데요.



지난해 국내 가구업체로는 처음으로 매출 1조를 달성했던 한샘은 인테리어가구 뿐만 아니라 부엌과 욕실 등 서비스를 통해 한국 대표 토탈 홈 인프루브먼트 업체로 진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석준 한샘 사장

"주거환경 부문에서 시대를 앞서가는 가치를 창조함으로써 인류발전에 공헌하는 세계적인 기업이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노력들이 오늘의 이 상을 받게 한 이유가 아닌가 생각하고, 앞으로도 부엌이나 가구 뿐만 아니라 건자재 사업 부문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서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가고.."



<앵커> 오늘 수상한 아파트 단지와 기업들, 다시 한번 축하드리구요.

내년에는 더 살기 좋은, 아까도 얘기했듯이 `삶을 누리는 곳`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더 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김기자,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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