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6일 남한이 북한인권법의 국회 통과를 추진하는 등 국제사회의 대북 인권 공세에 적극 '편승'하고 있다며 "그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국회 외교통상위원회가 지난 24일 북한인권 관련 법안을 상정하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북한인권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에 편승한 현 남조선 정권의 반공화국 인권 책동이 역대 최악"이라고 공격했다.

통신은 이어 남한이 최근 유엔총회 제3위원회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에도 적극 동참했다며 "괴뢰 패당의 인권 소동은 미국의 반공화국 인권 공세에 합세해 신성한 공화국의 체제와 제도를 압살하려는 동족대결의 최극한점까지 몰아가고 있는 것으로 하여 더욱이 위험천만하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괴뢰 패당이 외세의 반공화국 인권 공세에 편승해나서 동족을 모해하고 해치기 위해 계속 분별없이 미쳐 날뛴다면 그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할 것"이라며 "경거망동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ljglo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