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삼성SDS)가 상장 첫날 급락 이후 사흘째 상승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0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에스디에스는 전날보다 3.23% 오른 3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장중 한 때 38만45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지난 11일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100% 뛴 38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13% 이상 급락한 바 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이후 4거래일간 기관들의 집중 매수세가 쏟아지며 17% 가량 급등, 주가가 38만원대로 회복됐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둘러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이들의 순환출자 구도 해소를 위한 지분 연결 고리에서 삼성SDS는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