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학회장에 한문식 계명대 교수 선출
[ 김봉구 기자 ] 계명대는 기계자동차공학과 한문식 교수(59·사진)가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4 한국자동차공학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1978년 설립된 자동차공학회 역사상 처음으로 수도권이 아닌 지방대 교수가 회장으로 선출돼 눈길을 끌었다. 한 교수는 내년 1월1일부터 1년간 회장직을 맡는다.

자동차산업 연구기반 구축과 지역 산학협력 발전에 힘써 왔으며 지난 6년간 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한 그는 “처음으로 지방에서 회장으로 선출돼 기쁘다.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교수는 계명대 교수로 재직하며 산학협력단장, 산학연구처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대구시 시정 연구위원, 신교통시스템 자문위원과 ‘201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조직위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교육계 인사로는 유일하게 ‘제10회 자동차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자동차공학회는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공학 비영리 학술단체로 2만3000여 명의 개인회원과 완성차 5사를 포함한 600여 곳의 법인·단체회원이 가입돼 있다.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확장판인 SICE급 국제학술지 ‘IJAT(International Journal of Automotive Technology)’를 펴내고 있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이번 총회에서 부회장으로 김해진 현대자동차 사장, 이수원 쌍용자동차 전무, 강건용 한국기계연구원 부원장, 최두석 공주대 대학원장, 이기형 한양대 산학협력단장, 장주섭 가천대 교수, 허건수 한양대 교수 등 7명을 함께 선출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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