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문 명예교수 등 5명 한국문학번역상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이 주관하는 한국문학번역상 제12회 수상자로 김원일의 ‘마당 깊은 집’을 영번역한 서지문 고려대 명예교수(사진) 등 5명이 선정됐다. 서 교수와 이승우의 ‘식물들의 사생활’을 러시아어로 옮긴 마리아 쿠즈네초바, 김광규의 ‘상행’을 아랍어로 공동 번역한 조희선 명지대 교수와 마흐무드 아흐마드 압둘 가파르 이집트 카이로대 부교수,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포르투갈어로 소개한 임윤정 씨 등이 수상자다. 이 상은 우수 번역가를 격려하기 위해 1993년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