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소주 참이슬이 더 순해진다. 하이트진로는 25일부터 알코올 도수를 18.5도에서 17.8도로 낮춘 참이슬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소비자들이 순한 술을 선호하는 것을 겨냥해 도수를 낮추면서도 소주의 기본 맛은 살린 최적의 알코올 도수를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천연 대나무 활성 숯 정제공법을 개선해 목 넘김을 더 깔끔하게 만들고 향은 부담 없도록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참이슬은 1998년 ‘소주는 25도’라는 상식을 깨고 23도 순한 소주로 처음 나온 제품이다.

2012년에는 참이슬 프레시의 알코올 도수를 19도로 낮추면서 제품명에서 프레시를 뺐다. 올해 2월에는 18.5도로 도수를 조정했고, 이어 이달 처음으로 17도대로 도수를 낮추기로 했다. 참이슬 오리지널은 참이슬 클래식으로 이름을 바꿔 알코올 도수 20.1도를 유지하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