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김우식의 모멘텀투자] - 주주 환원정책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외부 변수는 여전히 우호적이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몇몇 이슈를 이용해서 국내 증시는 낙폭과대주 위주의 반등이 나왔었다. 오늘은 그 한계를 보인 하루라 봐야겠는데 새로운 모멘텀이 없다면 추세를 벗기기 힘들다는 것을 오늘 한번 더 확인했다.

달러 강세, 엔화 약세라는 불리한 외부 환경, 국내 기업들의 둔화된 성장성 등을 극복해낼 수 있는 모멘텀이라면 현재는 주주환원 정책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크지 않기 때문에 실적보다는 그동안 글로벌 다른 기업에 비해 약했던 주주에 대한 환원 정책이 유일하게 종목들을 끌어올릴 모멘텀으로 봐야 한다.



국내 대표 기업 삼성전자, 현대차, NAVER, 엔씨소프트가 가능성을 보여줬다. 삼성전자는 작년 대비 반토막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최근 바닥에서는 탈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적 때문이 아니라 지배구조 개선과 향후 배당정책 때문이었고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 역시 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끝 모를 하락을 기록하다가 최근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바닥에서 벗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인터넷 기업인 NAVER도 현재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고 엔씨소프트 역시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주들에게 수익을 환원시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의 공통적인 점은 바로 4분기 실적공개 때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표적인 정책은 대부분 기업들이 배당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언급을 3분기에 했었다. 뱉은 말을 주어 담을 수는 없고 또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기존에 보지 못했던 규모의 배당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 이들 기업들의 공통점은 당연하지만 현금 여력이 풍부한 기업들이라는 것이다. 남은 하반기에는 배당을 대폭 상향할 가능성이 높은 현금이 많은 기업들에 주목해 봐야겠다. 배당만 높여도 기업별로 외국인 매수가 강하게 들어올 여지는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김태일기자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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