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안 부진했던 대형주들이 상승 탄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낙폭이 컸던 만큼 저평가된 상태인데다 원화 강세가 주춤하는 등 반등 재료들이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중·소형주에 밀려 부진한 흐름을 보여온 대형주들이 반등에 나섰습니다.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11월 들어 1.2% 넘게 상승하면서 그동안의 부진을 조금씩 만회하는 모습인데요.



올 들어 10월까지 대형주가 2.4%가량 하락하는 사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6%와 28%대로 뛰어올랐습니다.



대형 수출주를 중심으로 증시 투톱인 삼성전자와 현대차마저 흔들리면서 중·소형주로 자금이 쏠렸는데요.



그러나 최근에는 투자자들이 대형주 담기에 나서면서 대형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시 대형주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최근 대형주가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돼 있는 데다 앞으로 기대되는 반등 재료들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대형주에 대한 반대급부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소형주가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그동안 이들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 가격 부담이 커진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근 원화 강세가 한풀 꺾이면서 대형 수출주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한몫했습니다.



특히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입되고 있는 점도 대형주에 긍정적입니다.



업계에서는 아무래도 정부가 배당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적극적인 배당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습니다.



여기에 대기업들의 지배구조 이슈도 대형주 회복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삼성SDS와 제일모직 상장에 나서면서 지배구조 개편에 열중하고 있어 관련 대형주나 다른 지주사들 위주로 주가가 강세를 띠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적이나 환율 같은 각종 변수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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