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은 3분기 영업이익이 236억원으로 나타나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다.
한승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출하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적자 축소폭이 적었고, 태양광 부문이 중국 시장 판매 확대, 시장 경쟁 심화에 따라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의 태양광 분산 발전 독려 정책은 지속되고 있지만 실제 설치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셀과 모듈의 평균판매단가(ASP) 역시 다른 지역 대비 낮아 중국 시장 확대를 꾀해야만 하는 업체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태양광 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에틸렌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기업의 특성상 경쟁업체 대비 화학 수익성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