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에넥스가 국내 주택경기 회복, 주거환경 질적 개선 추세 등에 따라 중장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주영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주택 건설 경기 회복국면 진입과 주거환경 질적 개선 트렌드에 따른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 확대에 주목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2016년까지 에넥스의 2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6%, 영업이익 증가율은 35%일 것"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동종업체인 한샘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차이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4분기에는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2013년 4분기부터 입주물량이 회복되었고 2013년 하반기부터 분양물량이 추세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기업간 거래(B2B)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소득수준 상승 등으로 인한 구조적인 주거소비 증가 추세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꼽았다. B2C 시장 확대 수혜를 예상했다.

규모의 경제 확보에 따른 B2C 이익률 개선과 수익성 위주의 B2B 수주 전략에 따라 2015년 영업이익률은 3.1%로 전년대비 0.6%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