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호 씨(왼쪽 세 번째) 등 경희대 ‘스톡 리서치(Stock Research)’ 팀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윤제호 씨(왼쪽 세 번째) 등 경희대 ‘스톡 리서치(Stock Research)’ 팀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5회 테샛 동아리대항전 대상을 놓고 벌써부터 경쟁이 치열하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대학·고교 경제·경영동아리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경희대 ‘스톡 리서치(Stock Research)’팀도 그 가운데 하나다. ‘스톡 리서치’는 말 그대로 주가를 예측하고 연구한다는 뜻으로, 주가 예측을 위해 계량경제학 등과 통계 프로그램인 SAS 활용법을 공부하는 동아리다.

팀원은 모두 경제학과 4학년생으로 김주현 김현 신철민 윤제호 이지섭 황현식 씨 등 6명이다. 윤씨는 “경제학도로서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쌓아온 지식이 어느 정도인지 점검하기 위해 테샛 동아리대항전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동아리 회원들은 대항전을 준비하면서 미시·거시·국제경제 등 경제학 전반에 걸친 이론을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회계·재무제표 분석 등 경영학의 필수 개념도 공부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경제학도지만 경제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지 못했는데, 테샛 동아리대항전이 다양한 경제이론 정리와 시사이슈 파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테샛은 자격증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취업 면접의 시사이슈 질문에 대한 대비도 되기 때문에 면접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경제학 수업 위주로 함께 복습하고 이론을 정리하면서 경제이론 파트를 준비했다. 시사경제·경영 파트는 네이버 카페 ‘TESAT 준비위원회’에 정리된 시사이슈 및 경제용어 자료들을 출력해 공부했다. 또 시중에 나와 있는 각종 시사경제 참고 서적의 내용도 발췌해 공부했다.

윤씨는 “시사이슈는 계속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경제신문을 꼼꼼히 읽으며 공부하고 있다”며 “자료를 잘 취합해 세계 경제의 흐름과 주요 시사이슈 파악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톡 리서치’ 회원들은 은행 증권사 등 금융권이나 경제 관련 연구기관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정희 연구원 jhs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