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 결정에 자동차주들이 급반등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11일 오전 11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57포인트(0.23%) 오른 1952.08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현대차기아차 주가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는 소식에 급등하면서 지수도 우상향 전환했다.

현대차는 이날 4490억68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장내에서 취득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도 2209억22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장내에서 취득키로 했다.

이에 현대차는 4.50%, 기아차는 2.39%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의 순매수세가 급격히 늘어났다. 기관은 639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외국인은 11억원 매수우위, 개인은 818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608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도 4.79포인트(0.89%) 오른 544.02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