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계약기간 2년 만료 됐어도…계약직, 함부로 해고할 수 없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고법, 1심 판결 뒤집어
    계약기간을 2년으로 제한한 기간제 근로자도 정당한 사유 없이 계약 만료를 이유로 해고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현행 법은 기간제 근로자의 근무기간을 2년으로 정하고 있지만 2년을 넘겨 무기계약직이나 정규직으로 계약을 갱신할 수 있는 ‘기대권’이 인정된다는 취지다.

    서울고법 행정7부(수석부장판사 민중기)는 10일 A비영리재단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A재단에서 2010년 10월부터 일하기 시작한 장모씨는 2012년 9월 계약기간이 종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2년의 기간제 근로자인 장씨는 재단 측의 이런 통보가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며 중노위에 구제신청을 했다. 중노위가 부당한 계약 종료였다고 판정하자 재단 측은 중노위 판정을 취소하라는 소를 제기했다.

    재판부는 “사용기간을 2년으로 제한한 기간제법이 시행됐더라도 근로자가 재계약을 기대할 정당한 권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판시했다. 특히 일정한 요건이 충족되면 근로계약이 갱신된다는 규정이나 반복적으로 계약을 갱신해온 사정이 없더라도 근로계약 갱신기대권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장씨는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를 했고, 앞선 3명의 기간제 근로자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된 점을 고려하면 장씨도 정규직 전환을 기대할 권리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만취' 20대女, 벤츠 몰고 철길 뛰어들어…열차와 충돌

      서울 용산구 서빙고에서 음주운전 승용차가 경의중앙선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나 전철 승객 31명이 대피했다.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55분께 용산구 이촌한강공원 1주차장에서 서빙고 북부 건널목 철로로 빠질 때까지 음주 상태로 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는 철로로 빠져 한남역에서 서빙고역으로 이동하던 경의중앙선 열차와 충돌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인 0.08%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이 사고로 열차 승객 31명이 대피했다. 해당 열차를 비롯해 운행에 지장이 생긴 고속열차 2대, 전동열차 2대의 이용객은 코레일 직원의 안내에 따라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귀가했다.충돌로 승용차가 열차에 끼이면서 경의중앙선 열차 우측 전면과 승용차 우측 후면이 파손됐다. 경찰은 레커차로 사고 차를 견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 2

      윤호중 장관, 신년사 통해 성과 강조…"올해는 체감으로 보여줄 것"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026년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강조한 단어는 ‘성과’였다. 신년사 전반에 성과와 결실 등 유사 표현이 약 10차례 언급하며 정부 출범 2년 차의 과제를 분명히 했다. 올해를 실행과 결과로 국민의 평가를 받는 해로 삼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윤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 우리는 비상계엄과 민생 위기 속에서 출발했다”며 “국민에게 평온한 일상을 되돌려 드리기 위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전 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첫 성과로 언급하며 “골목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었고 2025년 3분기 GDP 성장률 1.3%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주민주권’과 ‘진짜 자치’ 실현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윤 장관은 “수도권 중심 성장전략이 지방소멸을 가속하고 있다”며 충남·대전 통합을 시작으로 성장 축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제9대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AI 행정 전환도 신년사 비중 있게 다뤘다. 그는 “정부 운영과 공직문화를 AI 친화적으로 혁신하겠다”며 대국민 민원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원스톱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보고 방식 간소화, 메신저 활용 확대, 직원 전원의 AI 업무 활용을 주문했다.재난·치안 분야에서는 국가 책임을 재차 강조했다. 윤 장관은 “기후변화와 복합 재난 시대에 재난안전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며 경찰·소방과 함께 현장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참사 피해자 지원과

    3. 3

      [포토] 절기상 소한, 추위에 멈춘 홍제천 인공폭포

      절기상 '소한'인 5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인공폭포가 얼어 있다.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예보했다.문경덕 기자 k13759@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