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더욱 강력하게 소송을 준비하는 차순봉(유동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순봉(유동근)은 강심(김현주)와 달봉(박형식)에게 “앞으로 너희들 각자 생활비 삼십만원을 받을 거다, 식대, 숙박, 전기세, 물 값 포함해서 하루에 만원씩 계산한 거다”라며 생활비를 낸 사람만 식사를 할 것을 명령했다.



그러자 당황한 강심(김현주)과 달봉(박형식)은 “아버지 이렇게까지 치사하게 나올 거냐. 자식한테 식대, 숙박비 받는 아버지가 어디 있냐”라며 흥분했다.



이에 차순봉(유동근)은 “여기 있다. 왜? 니들도 이제 돈 벌잖아. 돈 벌면 당연히 생활비 내놔야지. 언제까지 나한테 얹혀살려고 이러냐. 두부 팔면서 너희들 이만큼 키워났으면 됐지? 뭘 더 바래? 이런 양심 없는 것들. 진짜 치사한 게 니들이야”라며 되받아쳤다.



이어 “삼십만원을 내놓기 싫으면 각자 독립을 하던가, 아님 방을 구하던가. 집을 구하던가. 니들이 편한 대로 해. 나 안 붙잡아”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차순봉(유동근)은 변우탁(송재희)을 만나 “차강심(김현주), 차강재(윤박) 앞으로 월급 가압류가 들어갈 거다. 차달봉(박형식)은 차압이 들어갈 거고”란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이후, 이 사실을 접하게 된 세 사람은 곧바로 집으로 달려왔고, 차순봉(유동근)에게 “이렇게까지 하실 거냐”라며 흥분했다.



이에 차순봉(유동근)의 변호사 변우탁(송재희)는 “아버님께선 그 동안 들어간 비용 회수를 강하게 원하고 계신다. 가압류는 그 절대적 의지,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라며 대신 말을 전했다.



그러자 차강재(윤박)은 “이건 말도 안 되는 소송이다. 아버지가 절대로 이 길 수 없는 소송이라구요”라며 언성을 높혔다.



이에 차강심(김현주), 차달봉(박형식) 역시 “ 도대체 우리한테 왜 이러시는 거냐? 우리가 뭘 잘못 했는데 이러세요? 네?.”라며 목소리를 높혔다.이런 자식들의 모습에 차순봉(유동근)은 “그게 바로 니들의 가장 큰 잘못이야. 뭘 잘못했는지, 뭘 잘 못하며 살고 있는지. 그걸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게 너희들의 가장 큰 잘못이다. 그걸 깨닫기 전에는 이 소송 취하할 생각 없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리뷰스타 전미용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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