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1090원 지지력을 시험하며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83.60원)보다 6.45원 상승한 셈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중간 선거 종료에 따른 조기 금리 인상 기대에 역외 환율이 상승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 환을 반영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장중 일본은행(BOJ) 의사록과 호주 지표 발표, 장 이후 유럽중앙은행(ECB), 영국 중앙은행(BOE) 회의 등 주요 이벤트가 있어 불안 심리가 증폭될 것이란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 강도에 따른 움직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1090원 지지력을 테스트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084.00~1092.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